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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아말피 (1) 1박 2일 기차 자유여행

여행/2022 Italy

by ggogomi 2023. 2. 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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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LFI

로마에서 아말피 자유여행 가기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

해외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없어진지 오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에게도 단 하나 로망으로 남아있는곳이 있었는데

바로 이탈리아 남쪽에 있는 아말피입니다

아말피 여행은 준비하면서 설레임을 느꼈습니다 ㅎㅎ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디서 사진을 봤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예전부터

저는 레몬이 가득한 그곳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이상하게도 포지타노보다 아말피가 끌렸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아말피를 다녀오려고 수많은 검색을 했지만

아이를 데리고 기차를 타고 아말피를 다녀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마지막엔 아이들 고생시킬까봐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언제 다시 이탈리아까지 가겠냐! 싶어서 결국

로마에서 아말피로 기차타고 1박2일 여행을 했습니다

결론은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길 잘했다! 입니다

 

 

 

 

로마에서 아말피까지 기차 자유여행 계획 이유

 

(1) 투어 업체는 버스로 당일치기인데 이동시간은 길고 정작 아말피나 포지타노에서 자유시간이 짧아서 아쉽다

(2) 폼페이를 포기하니 동선이 깔끔해졌다

(3) 아말피 해변은 운전하기 극악의 난이도로 고도의 운전스킬을 필요로 한다고 유명해서 렌터카는 무리라고 판단

로마에서 체크아웃하고 다시 로마에 돌아와서 묵을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테르미니역으로 가서

※ 캐리어는 어쩌고 갈지 이 부분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 숙소를 UNA호텔로 정해서

미리 메일로 짐 맡아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흔쾌히 된다고 해서 잘 맡기고 다녀왔습니다

살레르노역까지 기차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립니다

그럼 살레르노역에서 아말피나 포지타노까지 페리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시타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페리 타는것으로 선택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시타버스를 타고 왔는데 길이 너무 꼬불거려 멀미가 났습니다. 시타버스는 비추천... 운전기사님 존경합니다

아말피까지 가는 페리 티켓은 모바일로도 예약할 수 있는데 기차안에서 예매하셔도 충분합니다

아말피 포지타노 가는 페리 예약하기 ▼▼▼

https://www.travelmar.it/en/index

 

The Amalfi Coast ferry service

Homepage

www.travelmar.it

 

 
 

 

 
 

아말피 해변

그렇게 페리를 타고 30분여를 바다를 구경하고 있으니 어느새 아말피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아말피에 왔다는것이 실감나질 않습니다

지금 사는 나라는 내륙국이라 바다가 없어서 바다구경이 간절했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며 마음만은 시원해졌습니다

저희 가족은 한여름 성수기에 다녀왔기 때문에

1박에 300달러짜리 겨우 남아있는 숙소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포지타노는 심지어 이 가격대에 남은 방도 없었고, 남은방은 1박에 천불이상!

https://goo.gl/maps/3hKbZFL8gN5NjXhL7

 

L'Antico Convitto · Salita dei Curiali, 4, 84011 Amalfi SA, 이탈리아

★★★★★ · 호텔

www.google.co.kr

 

 

#LanticoConvitto

방 깨끗하고, 주인분 친절하시고, 조식 맛있고, 위치 완벽하고 아말피 호텔로 무조건 강추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짐 한보따리 풀고 아이들은 널부러지고 해서 도저히 룸컨디션은 찍을 수 없는 비운의 블로거...)

 


아말피 구경하기

 

로마에서도 그랬듯 여기서도 역시나 도착하니

저를 제외한 3인방은 오는길에 에너지가 방전되어서

호텔에 체크인 하자마자 두고 혼자 나왔습니다

절대 혼자 나와서 너무 신난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바깥은 엄청 덥습니다 하하하

 

 

 

그렇지만 덥다고 이렇게 아름다운 아말피 골목을 구경하지 않고 가만히 호텔방에 앉아있을수가 있나요?

로마에서 샌들 신고 너무 걸어서 발에 물집도 잡히고 살도 까맣게 타고 몸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아말피에서 겨우 1박밖에 있지 않기 때문에 지친 몸을 이끌고 열심히 산책했습니다

그동안 오고싶어 했던 저의 마음을 실망시키지 않고 동네 전체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아름답습니다

레몬으로 유명한 마을답게 레몬과 관련된 기념품과 레몬사탕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작은 간장 종지로 쓸 수 있는 그릇을 두 개 사왔는데 설거지하다 깨뜨려서 아무래도 다시 사러 언젠간 가야할듯 싶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딸아이가 어느 옷가게에서 파는 레몬 드레스에 꽂혀버렸어요

핸드메이드라고 40유로를 받았는데 너무 비싼감이 있었지만 아말피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많이 남겨서

너무 잘 사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파스타면과 각종 향신료와 오일 와인

배낭이 아니고 캐리어를 들고 갔다면 아마 정신줄을 놓고 마구마구 샀을거예요


해산물 튀김과 레몬맥주

예전에 배틀트립 아말피편에 나왔던 이청아 서효림님 께서도 아말피에서 해산물 튀김을 드셨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아니고 다른집 갔습니다 ㅎ

 

https://goo.gl/maps/H4mzPdKiAzjv4H6DA

 

C. I. C. A. · Via Pietro Capuano, 17, 84011 Amalfi SA, 이탈리아

★★★★☆ · 생선 가게

www.google.co.kr

 

 

 

저는 모듬 해산물 튀김인 10유로짜리 Cuoppo Cica를 주문했고 오는길에 페로니 레몬 맥주도 사왔습니다

 

해산물 튀김은 미리 튀겨놓은걸 담아줘서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아마 바로 튀겨줬더라면 정말 너무 맛있을것 같았는데.. 배고프니까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페로니 레몬맥주는 정말 시원하고 상큼하고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아말피 레몬사탕

요즘은 한국 마트에서도 많이 파는데 입덧사탕으로도 유명하죠 이 레몬사탕

가만보면 브랜드가 여러가지라 여러가지를 사먹어봤는데 맛이 다 다르더라구요

레몬사탕과 레몬비누는 잔뜩 사와서 선물로 돌렸습니다

작은봉지는 3유로정도 했던듯 합니다

아말피는 사랑


Festa Di Sant'Andrea

이상하게 마을 전체가 북적이고 신난 느낌이었는데

그냥 관광객이 많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갔던 날이 1년에 두 번 있는 Festa Di Sant'Andrea 이라는 날이었습니다!

매년 6월 27일과 11월 30일에 축제를 하는데

아말피를 지켜주던 패트론이자 보호자였던 성 안드레아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갔던 날에 숙소를 예약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혹시 6월이나 11월에 아말피 가실 생각이 있다면 축제날에 맞춰 가는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작은 성당에서 찍은 축제 행사표

아말피 두오모

피렌체만큼은 아니지만 아말피에 딱 어울리는 크기과 형태로 예쁘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축제 행사중에 하나로 악단이 연주하며 행진하는게 있었는데 뭣도 모르고 신난 저희 가족은 졸졸 따라다니며 연주를 들었습니다 ㅎㅎ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연주하시니 정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아말피가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사람이 참 많긴 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코로나 이후로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보통의 여행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말피 해변에 있는 식당들, 이 중에 한 곳을 다녀왔는데 다음 포스팅에 ^^

아말피만의 색감. 꽃들과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해변의 분위기

아말피에서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있었는데도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놀았기 때문에 찍은 사진도 많고

먹은것도 많고해서 포스팅을 나눠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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