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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3대커피 / 지올리띠 젤라또 Giolitti / All'antico Vinaio 샌드위치

여행/2022 Italy

by ggogomi 2023. 2.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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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로마 시내 구경하기


피렌체에서 로마로 넘어간 첫 날

숨막힐듯한 더위에 남편과 아이들은 모두 지쳤습니다

숙소에 체크인 하자마자 에어컨을 키고 뻗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을 그렇게 보낼 수 없기에

혼자 무작정 버스를 타고 나왔죠

그렇게 무작정 나와 도착한 곳은 스페인 계단

이쯤 오니 로마에 온 것이 실감 납니다

그래도 혼자 나와서 걸으니 더워도 세상 편합니다

ㅋㅋㅋ

 

여러 명품샵들이 포진해 있는데 저와는 관련이 없으니

겉만 구경하고 얼른 갈길을 갑니다 ㅎㅎㅎ

 

아들이 무지 좋아하는 레고

로마의 레고샵 답게 병사가 지키고 있습니다

 

레고 타일로 만든 트레비 분수와 콜로세움


ROME

지올리띠 젤라또 Giolitti


정처없이 걸어다니다가 구글맵을 보니

근처에 지올리띠가 있어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https://goo.gl/maps/iCWgLPzLo6TfQgbp9

 

지올리띠 · Via degli Uffici del Vicario, 40, 00186 Roma RM, 이탈리아

★★★★☆ · 아이스크림 가게

www.google.co.kr

 

밖에 엄청난 인파가 있는데 안에서 먹으면 비싸니까

모두가 젤라또 하나씩 사들고 나와서 밖에서 먹습니다

 

들어가면 일단 계산부터 하고 줄을 서야 합니다

혼자 왔으니 콘 하나 계산하고 배급줄(?)에 섭니다

쿠키들도 맛있어보였지만 목적이 아니니 패스하구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은 여러가지 맛들

이제와 자세히 보니 Eggnog 맛도 있네요 너무 궁금!

줄이 길어도 금방 사라지는 젤라또샵의 신비

이렇게 회전율이 빠르면 이런 젤라또샵은 하루에 얼마를 벌어들이는건가 궁금해집니다 ㅎㅎ

 

 

저는 레몬과 쌀(리조) 맛을 시켰습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쌀맛 리조또를 꼭 먹고오라고

언니에게 당부를 들었기 때문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의외로 잘 없어서 지올리띠에서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잘 익혀진 쌀들이 씹히면서 은은하게 단맛이 올라오고

왜 쌀맛으로만 다 채우지 않았나 후회하며 먹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쌀 알갱이가 보입니다

평소 아이스크림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도

정말 너무너무 x100 맛있었습니다


ROME

All'antico Vinaio 샌드위치


 

All'antico Vinaio는 샌드위치로 유명한 집입니다

배불러도 일단 포장해가서 먹으려고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왠지 판테온 맛이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관찰레(돼지 볼살이나 턱살로 만든 베이컨), 아티쵸크 크림, 토마토, 루꼴라

하나하나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였습니다

가격은 샌드위치별로 7~11유로 까지 있습니다

주문하면 바로바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라 분주합니다

사진보니 저기있는 햄을 통째로 가져오고 싶습니다

관찰레가 상당히 기름진데 그 맛 또한 일품입니다

치아바타와 다른 재료와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맛!


ROME

로마 3대커피


이탈리아하면 또 커피가 유명하고

그 중에 로마에는 유명한 커피 3대장이 있습니다

바로 타짜도로, 산트 유스타치오, 안티코 카페 그레코 입니다

먼저 판테온 근처에 있는 타짜도로를 들렀습니다

이탈리안처럼 에스프레소 한잔을 주문했는데

고소하고 풍미가 깊어서 너무 놀랬습니다

에스프레소가 이런 맛이었던가요?

 

타짜도로 원두를 선물용으로도 사고

집에서 먹을용도로 사와서

유라 머신에 똑같이 에스프레소를 내려보았으나

그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탈리아의 물과 분위기와 숙련된 바리스타의

손길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웅장한 판테온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들어가려다가

저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저만 못들어갔다는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3대 커피중에는 가장 힙한 느낌이 나는 산트유스타치오

노란색을 포인트로 잘 잡아서 그런걸까요

여기도 사람이 많은데 타짜도로 보다는 한산한 느낌

노란색 모카토프도 탐나고 커피잔도 탐나고

왜 이렇게 갖고싶은것이 많은지

결국 사진에 없는 노란색 머그잔 두개를 사고야 말았습니다

 

원두, 네스프레소용 캡슐, 원두 초콜릿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또 원두를 여러개 구매하고

무거운 손으로 커피 한 잔을 주문해서 나왔습니다

제가 바로바로 무엇을 주문했느냐 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탈리아에서 마시기 힘들다는 그 아아가 여기 있습니다

사실 서서 에스프레소만 홀랑 마시고 가면 1유로인데

테이크아웃인데도 4.5유로나 하는것을 보면

이탈리아는 얼음이 비싼게 분명합니다 ㅋㅋㅋ

그럼에도 한국인에겐 몹시 부족한 얼음의 양이지만

그래도 더운 날씨에 감사히 마셨습니다

 

남편과 같이 또 갔을 때 마셨던 커피 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제 입맛엔 타짜도로 승!

 

+

로마 떼르미니 역에 있는 산트유스타치오

떠나기 전에 너무 아쉬워서 여기서도 선물용으로

커피빈 초콜렛을 더 샀습니다 ㅎㅎ

 

 

3대 카페중 하나인 안티코 카페 그레코는 방문해보지 못했습니다

지나가다 슬쩍 보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이제와서 사진보며 추억하고 있으니 아쉬운데

아쉬운 여지를 남겨야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으니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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