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엔 마트에 알러지나 불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식료품 전용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Free from 제품들이라고 하는데,
얼마 전 들렀던 세인즈버리(Sainsbury's) 에는
이 코너가 꽤 컸어요.
Wheat 밀
Dairy 유제품
Gluten 글루텐
Soya 콩
Egg 달걀
Nut 견과류
요것들이 포함되지 않은 식품들인데
제품 종류도 참 많아요.
쿠키, 과자, 시리얼, 빵, 초콜렛, 케이크...
이 코너를 기웃거린 이유도
이번에 아이 생일파티에 친구를 초대했는데
한 친구가 gluten과 dairy에 intorelance가 있다고 해서
그 친구만을 위해 따로 음식을 준비하려고 글루텐 프리 식빵과 쿠키가 필요해서 였거든요.
제품폭이 넓어서 참 좋았어요.
영국은 워낙 알러지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많은 나라이다 보니 아이들 학교에서도 입학할때도 구구절절 알러지 천식 여부와, 만약 천식이 있다면 inhaler를 사용하는지 등등등 적어내야 했어요.
올 해 큰 아이가 여기식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ㅎㅎ
이 신청서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알러지&천식 여부..
그리고 많은 학교들이 nut free인 경우가 많은데
도시락이며 아이들이 Play time에 먹는 간식도 일체 nut가 포함되지 않은 음식으로 준비해 줘야 해요.
우리 아이가 알러지를 겪지 않더라도, nut 알러지가 심한 사람은
공기중에만 있어도 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요.
심지어 가끔 김밥 싸 줄때도 참기름을 빼고 만들어줘요.
물론 참기름 안들어간 김밥... 맛이 덜하지요.
간식 살 때도 일일히 뒷면에 성분표를 보고 삽니다.
아무튼 저희 아이들은 식품 알러지는 없지만,
(환경 알러지는 자잘하게 있지만요)
어쩌면 알러지가 있는 아이를 키우기엔 영국이 더 편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신경 써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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