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2 Italy
베니스/베네치아 - 카페 플로리안 (Caffè Florian) 에서 커피 대신 프로세코!
ggogomi
2022. 10.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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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베니스의 카페 플로리안 (Caffè Florian)
카사노바의 단골 카페였다지요
산 마르코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페 플로리안에 도착해서
너무 더워서 안에 앉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라이브 연주를 듣기위해
바깥에 앉습니다
☆ 바깥에 앉으려면
음악 감상비가 인당 6유로씩 청구됩니다 ☆
하지만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메뉴판을 보니
아메리카노도 10유로가 넘어갑니다
일단 날이 너무 더워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었다면 당장 시켰겠지요)
대신 시원한 프로세코를 한 병 시켰고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두 컵을 시켰습니다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으신
서버분께서 와서 프로세코 보여주시고
테이스팅까지 해주시고
정성스레 따라주십니다
프로세코 맛은
생각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믿고 마시는 Valdobbiadene D.O.C.G
시원하니 술술 넘어가서
금방 한 병 다 비웠습니다
ㅎㅎㅎ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아이스크림은 빛의 속도로 녹습니다;;;
저희가 앞쪽에 앉아있었는데
연주하시는 분께서
저희를 가르키고
너희 노래야~ 하는 손짓을 하시고는
한국인인걸 딱 알아채셨는지
이승철님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연주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들으면서
아 아 들어본 노래인데 했는데
그나마 연식이 있어서 알아들었지
요즘분들은 무슨 노래야? 하셨을듯요
ㅎㅎㅎ

프로세코를 부어라 마시며
라이브 연주를 듣고있자니
내가 정말 이탈리아에 와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베네치아에 다시 놀러가고 싶은
제일 큰 이유 입니다 ㅎ
커피 대신 프로세코를 시킨게 신의 한 수 였어요
너무 더운데 뜨거운 커피를 마셨으면
30분도 못있고 떠났을 것 같습니다
<총 사용 금액>
Supplemento Musica (음악 감상비) : 인당 6유로 x 2 = 12 유로 (성인만)
Coppa Gelato : 17.5 x 2 = 35유로
Prosecco Florian : 55유로
Tota l: 102 유로
저희 가족은
베네치아 카페 플로리안에서
총 102유로를 썼는데요
사실 왠만한 레스토랑에서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가격이지요
더 저렴한 메뉴도 있으니
잘 고르신다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베니스에 가셨다면
베네치아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라이브 연주 들으러
카페 플로리안 꼭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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