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 투어를 다녀와서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도착하니
무려 9시가 넘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지 못해서 너무 배고프고
식당에 갈 기운은 없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중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안에 손님이 꽤 많았고 구글리뷰를 보니 평이 좋았습니다
연이은 이탈리아식으로 속이 느끼해져가던 찰나여서
마라탕을 포장해가기로 합니다
Ristorante Chinese Bashifu
메뉴판을 보니 거의 다 매운음식!!
저희에게 딱 필요한 음식이었습니다
Carne Bollito Boiled Beef 작은사이즈 15유로
1개를 포장 주문했습니다
큰걸 시켰는데 주문받는분이 정말 큰거 시키는거 맞냐고
양이 엄청 많은데 몇명이서 먹냐고
2명이서 먹는다니 작은걸로 시키라고 해서
작은걸로 바꿔서 시켰는데 작은것도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주문하고 대략 30분정도 걸려서 앉아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며 너무 심심해서 메뉴판도 다 찍어왔습니다
아래쪽에 첨부 해놓았습니다
소고기 배추 숙주 오이 건고추 등등 재료도 많이 들었고
사진보면 크기가 감이 안오는데 거의 커다란 냄비만한 사이즈였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마라탕이 아니고 본토의 마라탕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못먹을 맛이 아니고 딱 적당하게 맵고 맛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이탈리아에서 제일 맛있었던게 이 마라탕이었다고 할 정도로
정말 너무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나 피자에 질리고 입이 느끼해서
한식 혹은 중식이 먹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메뉴판
곱창 버거와 곱창 스튜 Lampredotto
마라탕을 사기전에 먼저 산 게 있습니다
바로 피렌체에서 유명하다는 곱창 스튜와 곱창 버거입니다
이탈리아어로 Lampredotto 라고 합니다
Lampredotto paninoteca giorgiada on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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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노벨라 역 바로 앞에 작은 노점이 있는데 거기서 샀습니다
아저씨 정말 친절하시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주문하면 바로 냄비에서 곱창을 꺼내서 썰어서 만들어 주십니다
칠리를 뿌릴거냐고 물어보시는데 초록 빨강 칠리 다 뿌렸습니다
그래도 한국인에게 전혀 매운 수준이 아닙니다
피곤해서 대충 찍어서 사진이 다 흔들렸습니다 ㅎㅎ
마라탕때문에 너무 배불러서 곱창버거는 열어보지도 못하고 다음날 먹었습니다
곱창 스튜도 아마 다른 날 따로 먹었으면 맛있었을텐데
마라탕 맛에 가려져서 맹맹한 맛이어서 마라탕 국물에 담궈 먹었습니다 (...)
고단한 여행의 마지막은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놓은 프로세코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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